제16회 광주비엔날레 시민 참여 ‘금속 모으기’ 진행

광주일보 2026. 3. 31.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쇠를 불에 달구어 불리거나, 쌀을 불리는 것을 '불림'이라 한다.

'불림'은 우리의 고유 전통 의례인 '걸립'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걸립에 착안해 올해 열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시민이 참여하는 '금속 모으기'를 진행한다.

GB커미션 작품 권병준·박찬경의 '불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개되며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금속을 기부하는 참여형 작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B커미션 작품 권병준·박찬경의 ‘불림’ 프로젝트 일환
박찬경 작 ‘만신: 만개의 영혼’ 영화 스틸컷. <박찬경 제공>
쇠를 불에 달구어 불리거나, 쌀을 불리는 것을 ‘불림’이라 한다. ‘불림’은 우리의 고유 전통 의례인 ‘걸립’에서 유래한다.

농악대나 스님이 마을을 돌며 쌀 또는 고철을 받고 음악이나 염불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쇠걸립은 공동체의 평안을 희원하는 제의용 상징물과 도구를 마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모아진 고철은 저마다의 기원이 담긴 금속의 의미를 내재한다.

이러한 걸립에 착안해 올해 열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시민이 참여하는 ‘금속 모으기’를 진행한다.

GB커미션 작품 권병준·박찬경의 ‘불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개되며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금속을 기부하는 참여형 작업이다.

작가들은 쇠걸립 상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수집된 금속으로 새로운 악기를 만든다. 이를 매개로 참가자들의 공동체적 소리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금속모으기는 광주시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한다. 참여자에게는 작품 크레딧에 이름이 기록된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작가들은 수집된 금속을 토대로 공동체성이 투영된 소리로 변환하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작가와 지역민들이 함께 공동체와 문화적 가치를 나누고 사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