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박정환, 접전 끝에 변상일에 반집승…맥심커피배 결승 1승1패 원점으로

결국 끝까지 간다. 박정환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결승 승부를 최종국으로 끌고 갔다.
박정환은 31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변상일을 상대로 294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1국에서 변상일에 패했던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둘의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19승12패로 조금 더 벌렸다. 우승자가 가려질 최종 3국은 오는 2일 열린다.
이날 대국은 시작과 함께 상변에서 전투가 펼쳐지며 불꽃을 튀겼다. 꽤 오랜시간 벌어진 전투는 박정환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변상일도 이후 반격에 나서며 박정환을 압박, 우위를 잡을 기회를 얻었으나 과도하게 패에 집착한 것이 되려 독이 됐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추격전을 펼친 변상일이 우중앙에서 강수를 꺼내든 박정환을 정확하게 응징하며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좌하귀의 대마를 두고 펼쳐진 싸움에서 서로 실수를 범하며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으나, 끝내 박정환이 미세한 우위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맥심커피배 결승에 오른 박정환은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정환이 우승하면 이세돌 9단이 보유하고 있는 맥심커피배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원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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