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떨고 있나? 보스니아 훈련 염탐 의혹···가투소 감독 “월드컵 본선행, 모든 것 걸었다”

‘몰락한 명가’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어긋난 집착일까.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최종 플레이오프 상대 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훈련장에 군인을 스파이로 보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선’과 프랑스 매체 ‘RMC’ 등은 31일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투는 보스니아 대표팀의 훈련을 정탐하기 위해 자국 출신 군인을 파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30일 보스니아 부트미르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발생했다. 보스니아에 주둔 중인 유럽연합군(EUFOR) 소속의 한 이탈리아 군인이 보스니아 대표팀의 훈련 세션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초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됐으나 해당 군인은 비공개 전환 이후에도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아 보스니아 스태프들의 의심을 샀다.

보스니아 ‘스포르트스포르트’는 이를 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보스니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전술을 훔쳐보려 한 직접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보스니아축구협회는 자국 내 EUFOR 측에 해당 군인의 행위에 대한 공식 항의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탈리아 ‘스포르트미디어셋’은 해당 군인이 이탈리아 대표팀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단순히 훈련을 구경하던 팬이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탈리아와 보스니아는 4월 1일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풀레 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A 결승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에서 이기는 팀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스파이 논란 속에 치러질 이번 맞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다. 두 팀 모두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의 본선행을 노린다.

가투소 이탈리아 감독은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내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면서 “경기 결과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자. 지금은 그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며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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