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20% 넘었다…리밸런싱 유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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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31일 16: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자산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가운데 국내주식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 1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SAA 허용 범위를 이탈하더라도 자산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정하면서 국내주식 상단이 사실상 없어진 것도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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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강세에 수익률 5.56%

국민연금이 자산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가운데 국내주식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연초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수익률이 뛰면서 국내주식 비중이 높게 잡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주식 평가액은 330조4190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목표 비중 14.9%를 웃도는 수준으로,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비중이 높아진 결과다. 실제로 국내 주식은 연초 이후 25.2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포트폴리오 성과를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 1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SAA 허용 범위를 이탈하더라도 자산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정하면서 국내주식 상단이 사실상 없어진 것도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배경이다.
국민연금 전체 수익률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1월 말 기준 기금 전체 수익률은 5.56%(잠정)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익률 상승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한 메모리 관련 종목 상승이 국내 주식 수익률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도 3.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 기대와 기업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이다. 반면 채권 자산은 금리 상승 여파로 부진했다.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수익률은 각각 -1.04%, -0.09%였다. 대체투자는 0.32%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주식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향후 리밸런싱 압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목표 비중을 초과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리밸런싱 유예 중단 이후 기계적 매도에 따른 시장 충격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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