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끝난다” 발언 반복…전쟁 전망 혼선 이어져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3. 31. 16:36
최소 12차례 종전 언급…발언 엇갈리며 혼선
미군 5만명 파병 속 실제 전황은 여전히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미군 5만명 파병 속 실제 전황은 여전히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개전 이후 "곧 끝날 것"이라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지만 실제 전황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최소 12차례 전쟁 종식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와 수자원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전쟁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그는 각료회의에서 "그들은 패배했다"고 말했고,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는 발언도 했다. 또 미·이란 간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달 중순에도 "전쟁이 곧 끝날 것", "목표가 거의 남지 않았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같은 날 연설에서는 성급한 승리 선언을 경계하며 임무 완수를 강조하는 등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다.
이처럼 종전 임박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반복되고 있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미군은 중동 지역에 약 5만명을 파병한 상태이며 전쟁 종료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백악관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이란 영토 진입이나 핵시설 장악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백악관은 핵심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군사 작전은 계속 진행 중이며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고 밝혔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수주 내 목표 달성을 전망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를 우려하는 여론을 의식해 메시지를 내는 과정에서 일관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