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꼬ㅊ 놀자” “꼬ㅊ, 추제나와” 꽃축제 홍보 문자에 ‘황당 오타’

한지숙 2026. 3.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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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의 '벚꽃축제' 홍보 문자에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오타가 포함돼 논란이 일자 축제를 주관하는 영광군 청년센터가 공식 사과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려 "3월 27일 오후 5시 25분에 발송된 청년센터 홍보 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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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청년센터 ‘벚꽃놀자’ 홍보 문자
성희롱 논란 터지자…“재발 방지” 사과
[영광군 청년센터 인스타그램, X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남 영광군의 ‘벚꽃축제’ 홍보 문자에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오타가 포함돼 논란이 일자 축제를 주관하는 영광군 청년센터가 공식 사과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려 “3월 27일 오후 5시 25분에 발송된 청년센터 홍보 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영광군 청년센터 인스타그램 갈무리]

센터는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이나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자세로 임하며, 지역 청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5시25분쯤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했다.

해당 문자는 다음 달 3~4일 영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청년 벚꽃축제 ‘벚꽃놀자’와 같은 달 7~30일 진행되는 풋살클래스에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이었다.

문자 작성자는 “웅 또 나얌 ㅎㅎ 근데 나도 신상 프로그램 있을 때만 문자 보냄! ㅎ”라고 친근한 말투로 운을 뗐다. 이어 축제 ‘벚꽃놀자’를 소개하는 대목에서 ‘벚꼬ㅊ놀자’라고 제목을 적고,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 추제나와”라고 적었다. 자칫하면 소리나는 대로 “벗고 놀자, 고추 나와”라고 읽힐 수도 있는 대목이다.

센터는 이같은 문자 발송 26분 뒤 추가로 메시지를 보내 “앞서 안내 드린 행사명 ‘벚꼬ㅊ놀자’는 ‘벚꽃놀자’의 오타로 확인돼 정정드린다”며 “혼동 드릴 수 있어 다시 안내드린다. 불편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선 이미 오타가 포함된 문자가 일파만파 퍼졌다. 누리꾼들은 “누가 오타를 저런 식으로 내냐”, “성희롱이다”, “저렇게 따로 쓰는 게 더 어렵다.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이용해서 더럽게 왜 이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센터는 문제가 된 문자 작성자에 대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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