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새빨갛게! 호주 덮친 ‘붉은 폭풍’ [현장영상]

최상철 2026. 3.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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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지난 27일 호주 서부 '샤크베이'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입니다.

샤크베이 캐버런 공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밖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뜩하고 모든 것이 먼지로 덮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이 붉은 하늘의 정체는 바로 '거대한 먼지 폭풍'이었습니다.

호주를 덮친 강력한 태풍이 철광석이 많은 사막 지대의 붉은 흙먼지들을 마구 쓸어 담아서 날려 보낸 겁니다.

하늘이 유독 새빨갛게 보였던 데는 과학적인 이유도 숨어있습니다.

햇빛이 두꺼운 먼지층을 통과할 때 다른 색깔들은 먼지에 막혀 흩어지지만, 가장 파장이 긴 붉은빛만 먼지를 뚫고 살아남아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 기괴한 풍경은 비가 시원하게 내리면 먼지가 씻겨 내려가며 원래의 하늘을 되찾는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새빨간 세상, 그 압도적인 현장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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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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