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장' 붉은사막 vs '15개월 최저' 오븐스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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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작을 앞세워 반등을 노렸던 펄어비스와 데브시스터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출시 직전 예상보다 낮은 평가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내 기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신작 출시효과가 무색해질 정도로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펄어비스가 7년을 공들인 대작인 붉은사막은 출시 전날(19일) 공개된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가 기대 이하인 78점 수준에 머무르자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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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오븐스매시 출시 이후 줄곧 내리막
대형 신작을 앞세워 반등을 노렸던 펄어비스와 데브시스터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출시 직전 예상보다 낮은 평가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내 기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신작 출시효과가 무색해질 정도로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펄어비스 주가는 31일 6만9000원으로 하루 전에 비해 2.0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불과 열흘 전 하한가를 기록하며 4만원대로 곤두박질했던 걸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펄어비스가 7년을 공들인 대작인 붉은사막은 출시 전날(19일) 공개된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가 기대 이하인 78점 수준에 머무르자 주가가 급락했다. 출시 당일에도 반등 흐름을 찾지 못하며 4만1500원까지 하락했다. ▷관련기사:명운 건 신작 앞두고 '차디찬' 주가…게임사 '나 떨고 있니?'(3월19일)
하지만 분위기 역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붉은사막은 사전 예약이 40만장 수준이었는데, 출시 첫날 2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 나흘째인 24일 오후 7시 기준으로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300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팀에서도 지난 30일 동시접속자수가 27만명을 넘으며 최고기록을 썼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붉은사막은 첫 4일 동안 3000억원(300만장)의 매출이 발생했고 현재 속도라면 이달 중 400만장 달성이 유력하다"며 "시장의 연간 이익 눈높이(2430억원)를 한 분기만에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도 향후 1년간 붉은사막 판매량이 800만장에 달할 것이라며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데브시스터즈는 정반대 흐름이다. 사전등록자가 300만명이 넘었던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지난 26일 출시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출시 전 4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이번주 들어 2만원대에서 손바뀜이 이뤄졌다. 이날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2만7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4년 12월말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사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출시 전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출시 후 제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감안해도 데브시스터즈 주가 하락은 뼈아프다. 매칭 시스템 오류와 네트워크 지연 등으로 유저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초기 흥행 분위기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 같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8일에 이어 30일 긴급 패치를 실시했다.
게임에 대한 실망은 회사의 장기 비전에 대한 불신으로도 이어졌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븐스매시 출시에 앞서 '데브나우 2026'을 통해 '쿠키런 기반 글로벌 IP 컴퍼니'로 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오는 2029년에는 PC·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인 '쿠키런: 뉴월드'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브롤스타즈와 유사한데 브롤스타즈(팀전 중심 슈팅·액션 게임)를 넘는 게 가장 큰 산"이라며 "현 상황을 보면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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