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격! '1번 김영웅' 전진 배치 왜? "극약 처방"…9타수 무안타 5삼진 히어로 부활할까

최원영 기자 2026. 3.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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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두산전서 삼성은 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6번 타순을 지키던 김영웅을 1번으로 올리고 이재현을 6번에 배치했다.

'1번 김영웅'은 어떻게 기용하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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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6번 타순을 지키던 김영웅을 1번 타순에 배치했다. 2연패를 끊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8~29일 대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시리즈에선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두산전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직전 경기였던 29일 롯데전에선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투구 수 83개로 호투했음에도 승리에 닿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미야지 유라가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배찬승이 0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자들도 총 5안타에 2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 삼성 라이온즈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6번 타순을 지키던 김영웅을 1번 타순에 배치했다. 2연패를 끊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삼성 라이온즈

이번 두산전서 삼성은 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6번 타순을 지키던 김영웅을 1번으로 올리고 이재현을 6번에 배치했다. 김영웅은 앞선 2경기서 9타수 무안타 5삼진에 그친 바 있다. 아직 시즌 첫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또한 구자욱-김지찬-김성윤으로 이어지던 외야를 구자욱-김성윤-김헌곤으로 재편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개막 2경기에선 공격이 너무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두 명이 그런 게 아니라 전체적인 타선이 그랬다. 그러다 보니 더 두드러졌던 것 같다"며 "주말을 지나 주중 첫 경기이니 이제 개막이라는 생각으로 연패를 끊을 수 있게끔 준비 잘해야 할 듯하다"고 운을 띄웠다.

▲ 삼성 라이온즈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6번 타순을 지키던 김영웅을 1번 타순에 배치했다. 2연패를 끊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삼성 라이온즈

타순에 관해 물었다. 박 감독은 "아프면 주사 맞듯이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좋은 흐름을 탄다면 이대로 갈 수도 있다"며 "전체적으로 팀 타선이 좀 답답한 경향이 있어 가만히 있기보다는 움직여야 할 듯했다. 우선 극약 처방으로 타순을 변경해 봤다"고 답했다.

'1번 김영웅'은 어떻게 기용하게 된 것일까. 박 감독은 "중심타선보다는 앞에서 치게 하려고 했다. 김영웅이 1번에 들어가면 뒤에 중심타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상대 팀이 김영웅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승부하지 않을까 싶다"며 "1번과 2번 중 고민했는데 타격코치가 (김)영웅이를 1번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1번과 6번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영웅이가 6번에 있으니 상대 팀이 유인구를 던지며 다음 타자까지 가도 된다는 생각으로 승부하는 듯했다. 영웅이가 1번에 있으면 상위 타순으로 이어져 영웅이에게 정면 승부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렇게 되면 영웅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름대로 연구하다 보니 이렇게 타순을 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 삼성 라이온즈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6번 타순을 지키던 김영웅을 1번 타순에 배치했다. 2연패를 끊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곽혜미 기자

이어 "잘 되면, 이기면 계속 이렇게 갈 수도 있다. 좋은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면 또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찬과 김헌곤에 관해서는 "김지찬은 몸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팀 내 좌타자가 많고, (우타자인) 김헌곤이 좌완투수에게 강한 면도 있어서 기용한 것이다"며 "작년 상대성도 나쁘지 않았다. 여러 변화를 주기 위해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지찬은 좌타자다.

맷 매닝의 6주 단기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잭 오러클린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박 감독은 "연패를 끊게끔 잘 던졌으면 좋겠다. 첫 등판이고 이번 주 두 번 등판을 해야 해 투구 수는 어느 정도 정해놓고 임할 것이다. 80~85개 정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 잭 오러클린이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팀의  2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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