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더비’ 다음은 ‘라면’…젠지, 오뚜기와 파트너십 체결→‘신라면 vs 진라면’ 불붙는다 [SS포커스]

김민규 2026. 3.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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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새로운 더비가 생겼다.

젠지e스포츠(젠지)가 오뚜기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농심 레드포스를 운영하는 농심, 그리고 오뚜기와 손잡은 젠지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통신사 더비가 LCK의 상징이었다면, 이제 '라면 더비'가 그 옆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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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오뚜기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LCK ‘신라면 vs 진라면’ 현실화
2030 이용자 중심 새로운 팬 경험 창출
콘텐츠·커머스 결합…글로벌 팬 경험 확대 기대
젠지와 오뚜기가 전랙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 젠지e스포츠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새로운 더비가 생겼다. 이제 ‘라면’이다. 농심 신(辛)라면에 대항할 ‘진(眞)한 놈’이 온다.

젠지e스포츠(젠지)가 오뚜기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단순 스폰서십이 아니다. 다년 계약이다. 방향도 분명하다. 팬 경험을 바꾸겠다는 시도다. 게임과 일상, 콘텐츠와 소비를 하나로 묶겠다는 접근이다.

그래서 더 눈에 띈다. 이미 LCK에는 상징적인 라이벌 구도가 있다. 전통의 맞수, T1과 KT 롤스터의 ‘이동통신사 더비’다. 또 하나가 더해진다. 농심 레드포스를 운영하는 농심, 그리고 오뚜기와 손잡은 젠지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신라면 vs 진라면’, 팬들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구도다. ‘라면 더비’라는 이름이 붙는 이유다.

오뚜기 진라면(왼쪽)과 농심 신라면. 사진 | 오뚜기,농심(AI 생성)


이번 협업의 핵심은 단순 노출이 아니다. 젠지는 글로벌 팬덤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오뚜기는 일상 소비를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다.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접점은 명확하다. 게임을 즐기는 순간과 먹는 순간을 연결한다. 나뉘어 있던 경험을 하나로 묶는다. 팬들의 일상 안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e스포츠는 글로벌 2030 세대의 핵심 문화”라며 “콘텐츠 소비와 식품 소비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즐기는 순간까지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LCK 컵 파이널 MVP에 오른 ‘캐니언’ 김건부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컵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단순 협업이 아니라, 생활 속 확장을 노린 선택이라는 얘기다. 젠지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도 확실하다. 이 관계자는 “젠지는 북미·아시아·중동을 아우르는 글로벌 팬덤을 가진 팀”이라며 “이미 협업을 통해 공간과 콘텐츠, 체험이 결합된 팬 경험에서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법도 구체적이다. 콘텐츠, 공간, 커머스를 동시에 묶는다. 유니폼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노출은 기본이다. 여기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등 글로벌 무대와 연계한 캠페인이 더해진다. 팬은 경기를 보고,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품을 경험한다.

젠지 선수들이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컵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오프라인도 강화된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젠지의 복합 공간 ‘GGX’를 중심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팬 참여형 이벤트가 늘어난다. 단순 관람이 아니다. 직접 경험하는 구조다.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기는 방식이다.

글로벌 확장도 동시에 노린다. 북미·동남아·중화권을 중심으로 K-푸드와 e스포츠를 결합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단기 노출이 아니라, 게이머의 일상과 플레이 경험 전반에 브랜드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팬덤과 소비를 동시에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의미는 분명하다. e스포츠는 더 이상 경기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팬의 일상으로 확장된다. 통신사 더비가 LCK의 상징이었다면, 이제 ‘라면 더비’가 그 옆에 선다. 전장은 소환사의 협곡이다. 그러나 경쟁은 이미 밖에서 시작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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