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0-4 완패 듣고 자신감 얻었나, 최약체 남아공 “월드컵 이변 가능하다” 공식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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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북중미월드컵에서 이변을 약속했다.
브로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DHL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두 번째 친선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서 이변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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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과 같은 조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북중미월드컵에서 이변을 약속했다.
브로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DHL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두 번째 친선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서 이변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에 있다. 해당 조에는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해 한국,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와 체코의 결승전) 승자가 배치됐다.
FIFA 랭킹 60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은 통산 네 번째 본선 진출이다.


객관적인 전력 지표를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같은 조의 멕시코는 15위, 대한민국은 22위이며,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후보인 덴마크(21위)와 체코(40위권 추정)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높은 순위다.
그럼에도 축구 공은 둥글다. 카메룬 대표팀을 이끌고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로스 감독은 "우리는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그 점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이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이변을 다짐했다.
이어 본선 출전 명단의 70~75%가 이미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내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본선 진출 자체에 의의를 두지 않고 토너먼트 진출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다.

해외파 비중이 높은 타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자국 리그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에 브로스 감독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기에 내가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 선수들의 정신력, 월드컵에서 뭔가를 해내고 싶은 그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로스 감독은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위 달성 이후 자국 선수들을 향한 해외 스카우터들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언급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가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최고의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8일 북중미 축구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파나마를 상대로 첫 번째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3분에 터진 오스윈 아폴리스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로스 감독은 파나마와의 연전 일정에 대해 "내일 경기를 아주 진지하게 임하고 있고 금요일에 좋은 경기를 했다. 파나마를 상대국으로 고른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일 경기도 어렵고 좋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경기의 주요 목적은 두 달 뒤 열리는 멕시코와의 월드컵 첫 경기 준비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해야 하는 한국 대표팀 흐름은 대조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코트디부아르를 가상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설정하고 28일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수비 라인의 치명적인 붕괴와 중원 장악 실패를 보여줬고 0-4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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