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용 1년 새 5000명 감소…통신·유통·석화 줄고 조선·방산 늘어
[비즈한국]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임직원 수가 1년 새 50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유통·석유화학 업종에서 감소 폭이 컸고, 조선·방산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반대로 고용을 늘리며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통신 3사의 임직원 수는 2024년 3만 2991명에서 2025년 2만 9782명으로 3209명 줄어 9.7%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KT가 2226명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806명, SK텔레콤은 177명 줄었다. 유통업도 17개사의 임직원 수가 8만 7068명에서 8만 4239명으로 2829명 감소했다. 이마트가 1473명, 롯데쇼핑이 1120명 줄었고, BGF리테일과 롯데하이마트도 감소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5만 3138명에서 5만 765명으로 2373명 감소했다. LG화학이 988명, 롯데케미칼이 415명, 한화솔루션이 407명 줄었다. 효성화학 감소 폭은 385명이었다.
반면 조선·방산 업종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업종의 임직원 수는 2024년 말 8만 1960명에서 2025년 말 8만 8992명으로 7032명 늘어 8.6% 증가했다. 한화오션이 976명 늘었고, LIG넥스원 593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09명, 삼성중공업 477명, 현대로템 359명 증가가 뒤를 이었다. 제약·바이오 업종도 6개 기업 기준 1만 5792명에서 1만 6438명으로 4.1%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44명, 셀트리온이 252명 증가했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 임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3만 2390명에서 3만 4549명으로 2159명 증가했다. 이어 한화오션 976명, 기아 819명, 삼양식품 635명, LIG넥스원 593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대로 감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2539명 줄었고, KT, LG전자, 이마트, 롯데쇼핑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도 59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종국 기자(xyz@biz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