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위장 취업" 배민 고객정보 악용…보안 체계 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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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고객센터 외주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이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해 '보복 대행' 범죄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회사 측은 재발 방지와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악용한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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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후속절차 투명하게 공개…재발방지책 마련”

[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배달의민족 고객센터 외주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이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해 '보복 대행' 범죄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회사 측은 재발 방지와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악용한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돈을 받고 특정인의 집 현관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를 받은 뒤, 범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고객센터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약 1000건에 달하는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1000명 이상 개인정보 유출 또는 불법 접근에 의해 정보가 빠져나가는 일이 발생할 경우 정보처리자는 72시간 내 경위와 피해 규모, 후속 조치 등을 신고해야 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요건에 따라 선제 신고를 진행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도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외주업체에 대한 고객 정보 관련 전수 감사를 실시한 뒤 계약 해지 절차에 착수했다.
더불어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상담 인력 채용 기준을 강화하고, 고객정보 접근 권한과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내부 통제 체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IT·플랫폼 업계 일각에서는 다수 기업이 고객센터를 외주 형태로 운영하는 구조에서 범죄 목적을 갖고 접근해 근무한 내부 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CS(고객지원) 업무 특성상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개인정보에 접근하게 된다"며 "장기간 정상적으로 근무하면서 정보를 축적해 범죄에 활용하는 경우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계기로 플랫폼 기업 전반이 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단기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넘어, 구조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관리 체계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플랫폼 산업이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외주 인력 관리와 내부 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출입 통제나 내부 관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경우가 있다"며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IT·플랫폼 기업일수록 더욱 정교한 수준의 내부 통제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접수하고 배달의민족 고객정보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내부망 접속 기록과 접근 권한 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확인될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yeonpil@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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