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8개월에 톰(THOME) 매출 930%↑…“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관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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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을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입점한 지 8개월 만에 면세 채널의 월 매출이 입점 첫 달 대비 930% 증가했습니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30일 서울 성동구 앳홈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뷰티 브랜드 '톰(THOME)'의 신세계면세점 입점 성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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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데이터 기반 국가별 맞춤 전략 구축
미국·일본 중심 글로벌 진출 가속

“신세계면세점을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입점한 지 8개월 만에 면세 채널의 월 매출이 입점 첫 달 대비 930% 증가했습니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30일 서울 성동구 앳홈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뷰티 브랜드 ‘톰(THOME)’의 신세계면세점 입점 성과를 공개했다. 피부 자극을 낮춘 저주파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의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워 면세 채널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생활가전 브랜드 미닉스로 유명한 앳홈은 글로벌 고객을 겨냥해 2024년 2월 뷰티 브랜드 톰을 만들었다. 당시 출시한 4단계 스킨케어 솔루션 ‘G필 프로그램’은 첫해 국내에서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5년 3월 첫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를 론칭하고 7월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하면서 스킨케어와 디바이스를 합산한 연매출은 약 35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양 대표는 신세계면세점을 전략 거점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면세점이 다양한 국적의 해외 고객이 몰리는 공간인 데다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면세점은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이 높아 톰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결이 잘 맞다”고 덧붙였다.
면세 채널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앳홈의 해외 전략 수립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왕훙(중국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입된 중국·대만 고객들이 현재 해외 고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으로 구매층이 확산되는 추세다. 양 대표는 “국가별 선호 제품과 가격 수용도, 제품 이해도 차이를 분석해 시장별 제품 구성과 진입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5월 미국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중에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화권(대만·홍콩)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는 하반기 스킨케어 라인업과 디바이스 신제품을 보강한 뒤 팝업스토어 또는 백화점 매장 형태로 오프라인을 확장한다. 신세계면세점 전용 상품으로 여행 중 구매 고객을 겨냥한 튜브형 앰플 트래블 키트와 면세 한정 구매 증정 세트 등도 검토 중이다. 양 대표는 “디바이스와 스킨케어가 결합된 홈 에스테틱 브랜드로서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2027년 유니콘 기업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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