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여의도 수주라면"…삼성물산, ‘책준 불가’ 금기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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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앞에 금기(禁忌) 없다."
삼성물산이 재건축 수주 단계에서 고수해온 '책임준공 확약 불가' 금기를 깼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목동 재건축에서 건설사 수주 경쟁이 격화할 경우 책임준공 확약이 필요해지겠지만, 목동은 압구정·성수와 달리 경쟁 강도가 그리 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물산이 책임준공 확약 적용 범위를 서울 전체로 넓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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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앞에 금기(禁忌) 없다."
삼성물산이 재건축 수주 단계에서 고수해온 '책임준공 확약 불가' 금기를 깼다.
압구정과 여의도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입찰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리스크 관리보다 수주 확보를 우선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시공사 모집 입찰에 참여하며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이 국내 정비 조합에 책임준공 확약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임준공 확약은 시공사가 정해진 일정 안에 책임지고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문서화한 것을 말한다. 조합의 귀책이나 인허가 지연 등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시공사가 책임지고 사업을 관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22년 둔촌주공 재건축(현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공사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 서울 주요 정비 현장에선 책임준공 확약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재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책임준공 확약 불가 방침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 압구정4구역 입찰을 앞두고 전략을 수정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압구정과 여의도처럼 상징성이 큰 현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조건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아파트 브랜드만으로는 더 이상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진 점도 전략 변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입찰이 예정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에도 책임준공 확약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현재 1584가구를 재건축해 최고 65층, 2493가구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여의도 재건축 중 가장 큰 사업지로 평가되며,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목동 재건축 단지에도 책임준공을 확약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삼성물산은 현재 목동 재건축 14개 단지에서도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사업지에 동일한 조건을 적용할지 여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목동 재건축에서 건설사 수주 경쟁이 격화할 경우 책임준공 확약이 필요해지겠지만, 목동은 압구정·성수와 달리 경쟁 강도가 그리 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물산이 책임준공 확약 적용 범위를 서울 전체로 넓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서울 압구정 제2~5구역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dt/20260331155404439vpwk.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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