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네 멋대로 해라' 중원 운영 대신 '김진규 살리기' 신경 써야

신동훈 기자 2026. 3.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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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를 더욱 살려야 한다.

홍명보 감독 핵심 과제는 김진규 살리기다.

작년 전북을 보면 김진규-박진섭-강상윤으로 이뤄지는 중원 트라이앵글이 매우 위력적이었다.

센터백 위치를 조정하거나 윙백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인버티드 풀백' 운영이 이뤄지면서 중원 숫자를 늘리고 김진규가 자유롭게 전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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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진규를 더욱 살려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대결한다.

코트디부아르전 처참한 0-4 대패 이후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결과와 더불어 경기 내용이 매우 아쉬웠기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중이다. 이제 오스트리아전이 펼쳐지는데 가장 지적되는 3백 수비를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비를 넘어 경기 내용 전체를 나아지게 하려면 중원 운영을 더 신경써야 한다. 코트디부아르전 내세운 3-4-2-1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는 2명이었다.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코트디부아르 중원은 3명이었다. 일대일 마크가 수적으로 어려워 번갈아 압박을 했는데 초반에는 통했지만 점차 견제가 풀리면서 상대가 쉽게 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었다.

같이 견제를 하려고 윙백까지 올라오니 후방 수비 숫자가 줄었고 개인기가 좋은 코트디부아르 윙어들에 뚫렸다. 수비를 개선하기 위해선 수비만 봐서는 안 된다. 수비 위쪽부터 개선점을 찾아야 하고 특히 허리가 되는 중원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 핵심 과제는 김진규 살리기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진규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패스 능력은 군계일학으로 좋았다. 공을 잡고 있을 때 계속 공을 앞으로 보냈는데 동료를 보는 시야와 정확한 타이밍에 넣어주는 패스가 돋보였다. 전북 현대에서 매 경기 보여주는 모습이다.

김진규가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하려면 옆에서 커버가 되어야 한다. 김진규가 편하게 공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작년 전북을 보면 김진규-박진섭-강상윤으로 이뤄지는 중원 트라이앵글이 매우 위력적이었다. 전북이 공격적으로는 위협적이고 수비적으로는 안정적일 수 있는 이유였다. 현재 3-4-2-1 포메이션에, 미드필더 2명 체제로는 김진규 장점이 발휘되기 어려워 보인다. 

센터백 위치를 조정하거나 윙백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인버티드 풀백' 운영이 이뤄지면서 중원 숫자를 늘리고 김진규가 자유롭게 전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더 조직적인 팀이고 압박이 훌륭하다.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 답도 없다측면 운영만 신경 쓰고 중앙을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못한다면 코트디부아르전과 비슷한 양상 속 대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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