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지 못 받는 홍명보 앞에서 '이런 일이'…랑닉 감독, 한국전 앞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 → 오스트리아 홈 대기록까지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매치 맞대결을 앞둔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의 현실이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
현지 유력지 '크로넨 자이퉁'은 "랑닉 감독이 크로네가 주관한 'tipp3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 수천 명의 팬이 직접 우편 투표에 참여한 이 결과로 한국전에 앞서 시상식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A매치 맞대결을 앞둔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의 현실이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 그것도 양팀을 이끄는 수장인 홍명보 감독과 랄프 랑닉 감독의 희비가 지독하게 엇갈린 모습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적지로 들어가 치르는 월드컵 모의고사로, 본선에서 만날 유럽세 대응은 물론 개최국 상대로 해법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무너진 신뢰를 되살려야 한다. 직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로 크게 패하면서 전술과 조직력 전반에 큰 의문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분명히 플랜B라고 밝혔던 스리백 운영을 월드컵 3개월 앞둔 시점까지 가동했지만, 수비 라인이 쉽게 붕괴돼 걱정을 안겼다. 공격 전개 역시 단조로워 큰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출항부터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홍명보호는 월드컵 개막을 70여일 남겨둔 지금 최악의 여론에 직면해있다. 오스트리아전까지 무기력하게 패하면 지지부진한 월드컵 관심이 더욱 사그라들 것으로 보여 역대 가장 응원받지 못하는 대표팀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컨디션 조절 차 제한적으로 기용됐던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선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며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정예 전력 가동을 예고했다.
절박한 홍명보 감독과 달리 오스트리아의 랑닉 감독은 안방에서 큰 환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유력지 '크로넨 자이퉁'은 "랑닉 감독이 크로네가 주관한 ‘tipp3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 수천 명의 팬이 직접 우편 투표에 참여한 이 결과로 한국전에 앞서 시상식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에서 연일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국에 패하지 않을 경우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현지 매체 ‘마인베치르크’는 “한국전 결과에 따라 전례 없는 기록이 완성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는 2023년 10월 벨기에전 이후 홈 12경기에서 9승 3무의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이 기간 독일을 2-0으로 제압하고 튀르키예를 6-1로 대파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왔다. 최근 가나를 5-1로 완파한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랑닉 감독 체제의 오스트리아는 안방에서 상대에게 공포를 안기고 있다.

현지에서 사랑받는 독일인으로 평가받는 랑닉 감독은 "인터넷 시대에도 여전히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나 역시 신문 읽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종이를 선호할 만큼 고지식하다. 아직도 신문을 읽을 때는 손에 뭔가가 있어야 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로 "인간미"를 꼽은 랑닉 감독은 "선수, 스태프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면 팀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1년이나 3년 후에 다시 이 상을 받았으면 한다. 그렇다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유로 2028 본선에도 진출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장기 집권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