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로봇 현대차 ‘모베드’, 세계시장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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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모베드 판매에 돌입했으며,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모베드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모델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모베드는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확장성이 큰 플랫폼"이라며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서비스,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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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데이터 사업까지 확장
현대자동차가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구독과 데이터 등을 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해 플랫폼 기반 사업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모베드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모베드를 활용한 배송 등 실증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베드는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소형 모바일 플랫폼이다. 편심 휠 기반 DnL(Drive-and-Lift) 모듈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에서도 차체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부에 다양한 톱 모듈을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갖춰 배송·물류·촬영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크기는 너비 74㎝, 길이 115㎝이며, 최고 속도 시속 10㎞, 1회 충전 시 4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적재 중량은 모델에 따라 약 47~57㎏ 수준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모베드 판매에 돌입했으며,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모베드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모델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산업 환경에 맞춘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개인용 모빌리티(PM) 형태의 모베드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상용화에 맞춰 조직과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로보틱스 부품 구매개발과 기술·사업 개발 등 주요 직무 채용을 진행하며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섰다. 채용 분야는 액추에이터, 그리퍼, 소형 모터, 감속기 등 로봇 핵심 구동 부품이 포함됐다.
또 모베드를 중심으로 주요 부품사,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유관 기관과 함께 4자 협력 체계를 구축,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모베드를 단순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와 데이터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구독형 모델 RaaS(Robots-as-a-Service)로 초기 구매부담을 줄여 진입 장벽을 낮춘다.
또 모베드 이동 과정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운영 효율화,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선 등에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이 같은 사업 구조가 향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핵심 축으로 로봇을 키우고 있는 만큼 모베드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다른 로봇 제품군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모베드는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확장성이 큰 플랫폼"이라며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서비스,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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