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심장 ‘팩토리움’ 가보니…3년째 1위 비결은 R&D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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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문한 경기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
축구장 약 11개 크기인 7만4505㎡(2만 2538평) 부지에 자리잡은 팩토리움은 2017년 준공 이후 시몬스의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R&D)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수면연구 R&D 센터는 모든 제품의 품질 관리를 하는 컨트롤타워이자 수면 환경 연구가 이뤄지는 시몬스의 심장이다.
팩토리움 곳곳에서 위생에 대한 시몬스의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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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수면 투자 ‘지속’
R&D 투자 전년비 20%↑

31일 방문한 경기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 축구장 약 11개 크기인 7만4505㎡(2만 2538평) 부지에 자리잡은 팩토리움은 2017년 준공 이후 시몬스의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R&D)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팩토리움은 제조시설을 뜻하는 ‘팩토리(Factory)’와 보여준다는 의미의 ‘리움(Rium)’의 합성어다.
붉은색 벽돌이 인상적인 팩토리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시설은 ‘수면연구 R&D 센터’다. 수면연구 R&D 센터는 모든 제품의 품질 관리를 하는 컨트롤타워이자 수면 환경 연구가 이뤄지는 시몬스의 심장이다. 44개의 시험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87개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완성품 테스트실’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광고 문구를 제품에 구현하기 위한 엄격한 품질테스트가 이뤄졌다. 140㎏ 중량의 육각 원통 롤러가 매트리스 위로 쿵하고 떨어진 후 앞뒤로 움직였다. 바로 옆 매트리스에서는 볼링핀 세 개를 올려두고 1m 높이에서 볼링공을 떨어뜨리는 실험이 진행됐다. 볼링핀과 볼링공 사이 거리는 30㎝가 안 됐지만 볼링핀은 흔들리지 않고 서있었다. 시몬스 관계자는 “개별 지지력을 가진 포켓 스프링을 사용해 흔들림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맞은편 ‘인공기후실’에서는 3억 5000만 원짜리 써멀 마네킹이 매트리스 위에 놓여있었다. 써멀 마네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33개 센서 패드가 부착돼 있어 각 부위별 온도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보온성과 통기성을 동시에 확보한 프리미엄 내장재 조합을 찾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이처럼 시몬스가 3년째 침대업계 1위 자리를 지킨 비결은 엄격한 품질관리에 있다. 실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몬스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 3239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기록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으나 3년 연속 업계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시몬스가 집중하는 또 다른 가치는 안전이다. 팩토리움 지하 1층 ‘라돈·토론 측정실’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토론 방출량을 측정하고 있다. 2018년 라돈 사태 당시 시몬스는 가장 먼저 전 제품에 대한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2021년에 토론 안전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불이 잘 붙지 않는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 소재를 전 제품에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팩토리움 곳곳에서 위생에 대한 시몬스의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 전망타워에 도착하자 매트리스 생산 전 과정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시몬스 관계자는 “원단 공장이지만 먼지나 실오라기 하나 볼 수 없다”며 “청결하게 침대를 만들라는 대표의 철학이 담겼다”고 말했다. 운반 중에 발생하는 훼손을 막기 위해 자체 직배송 시스템도 도입했다.
2018년 시몬스는 팩토리움을 짓고 남은 공간에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를 세웠다. 테라스에는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N32를 체험해볼 수 있는 ‘N32 스튜디오 테라스’와 시몬스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테라스 스토어’ 등이 있다.
올해도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시몬스는 품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는 압도적인 품질과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단순히 침대를 파는 것을 넘어 국민에게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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