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칸쿤 출장' 의혹…"여직원과 가면서 남자로" VS "11명과 출장"

김태인 기자 2026. 3. 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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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과 출장, 성별 조작"
정원오 측 "단순 표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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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과거 '해외 출장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가 2023년 구청장을 지낼 때 다녀온 멕시코 칸쿤 출장 관련 서류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여직원이 동행했는데, 정작 출장 서류에는 '남성'으로 둔갑돼 있었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자 성동구청 측에서 성별을 가린 자료를 줬다고도 폭로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14번의 해외 출장 중 여성 공무원만을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합니다.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던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 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당 여직원의 승진 배경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22년 임기제 '다'급으로 채용된 뒤 출장 이후 3년 만에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며, 이는 매우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자료도 없습니다. 이 해외 출장은 민선 8기 해외출장 중에 가장 많은 예산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당시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여직원과 단둘이 아닌 김두관 의원 등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한 정당한 공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서류상 성별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구청 측의 단순 표기 실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부에서 자료를 요청할 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별을 가리고 주는 게 일반적인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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