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영은 2연승, 이예원은 통산 10승 도전…‘동상이몽’ 속 KLPGA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 오픈 2일 시작

임진영은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예원은 2년 연속 국내 개막전 우승과 통산 10승 달성을 노린다.
선수들의 동상이몽 속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대회를 시작한다.
오는 2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신설 대회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이 열린다. 올 시즌 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이다.
지난 15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으로 2026시즌을 시작한 KLPGA 투어는 4월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벌인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 상금왕 홍정민을 비롯해 방신실, 박현경, 이예원 등 투어 강자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과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 지난해 2승을 거뒀지만 올해 신인인 김민솔도 지켜볼 선수들이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도 이 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한다.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K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임진영은 2연승에 도전한다.
임진영은 “우승 직후 감사 인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국내 개막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 대회 때 좋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2년 연속 국내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년 3승씩을 수확한 이예원은 1승만 추가하면 통산 10승 고지에도 오른다.
이예원은 “지난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국내 개막전에서는 좋았던 기억이 많다”면서 “‘톱10’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목표로 ‘다승’을 내건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국내 개막전이라 팬 분들께서 기대하고 계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러 오실 거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샷 감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전지훈련에서 연습한 것을 믿고 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은 “국내 개막전 결과가 시즌 흐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 개막전에서 ‘톱10’을 기록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는 ‘톱10’”이라고 말했다.
2006년생으로 지난해 이미 2승을 거둔 김민솔은 “샷감은 완벽하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솔과 신인상을 놓고 경쟁할 양효진은 “양효진이란 선수를 많이 알리고 싶다”면서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장타력과 작지만 당당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팬들 앞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박성현은 “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며 “아직 경기 감각이 날카로운 상태는 아니라 차분하게 경기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두산건설 소속 유현주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의 딸 송지아 등이 추천 선수로 나올 예정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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