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호르무즈 봉쇄 풀릴 조짐”…회항했던 중국 선박 2척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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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의 자회사 컨테이너선 2척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뒤 주요 해운기업 소속 선박이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중동 전쟁 발발 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면서 드물게 중국 국적 선박이 통과했지만, 주요 기업 선박이 이곳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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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의 자회사 컨테이너선 2척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뒤 주요 해운기업 소속 선박이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31일 블룸버그 통신은 코스코의 자회사 코스코쉬핑라인 소속 선박인 ‘인디언 오션’호와 ‘아틱 오션’호가 30일(현지시각) 오전 페르시아만 안에서 동쪽으로 항해를 시작해 호르무즈해협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선박이 물에 잠긴 깊이를 기준으로 보면, 선박은 빈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쟁 발발 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면서 드물게 중국 국적 선박이 통과했지만, 주요 기업 선박이 이곳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의 20%가량이 운송되는 통로가 막혔고, 이란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일부 승인 선박만 통과를 허용했다. 이란은 해협 통과를 허용한 선박들에는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전해졌는데, 통행료 징수의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30일 호르무즈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 초안이 이란 의회에서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호르무즈해협을 벗어난 두 선박은 지난 27일에도 해협 통과를 시도했다. 첫 시도에도 중국 소유 및 중국인 승무원이 탑승한 것을 표시하고 항해했지만, 호르무즈해협에 진입하지 못하고 출발지로 돌아갔다. 당시 회항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각각 약 1만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운송할 수 있는 두 선박은 중동 전쟁 뒤 한 달 넘게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시아만에는 최소 6척의 코스코 자회사 선단 소속 원유 운반선이 남아있다.
이번 컨테이너선 통과는 호르무즈해협 통과가 재개될 조짐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코스코쉬핑라인은 지난 25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으로 가는 일반 화물 컨테이너 예약 접수를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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