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순천시의원들 "與김문수 국회의원, '거수기' 폄훼 사과하라"

손상원 2026. 3.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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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 야당, 무소속 의원들이 자신들을 '거수기'로 깎아내린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순천시의회 이복남(조국혁신당)·최미희(진보당)·우성원(무소속) 의원은 31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문수 의원은 근거 없는 비방과 '거수기' 폄훼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야당과 무소속 시의원까지 싸잡아 비난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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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야당, 무소속 의원들이 자신들을 '거수기'로 깎아내린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순천시의회 이복남(조국혁신당)·최미희(진보당)·우성원(무소속) 의원은 31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문수 의원은 근거 없는 비방과 '거수기' 폄훼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우리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순천 시민에게 필요한 시설(스포츠파크)로 판단해 정책적 결정을 했다"며 "민주적 의사결정을 거수기로 비하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근거없는 비방, 폄훼, 명예훼손 등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시의원들은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차 무시 행정, 거수기 누구인가'라는 문구와 함께 모두 12명 시의원의 사진, 이름, 소속 정당이 적힌 포스터형 게시물을 올렸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야당과 무소속 시의원까지 싸잡아 비난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도 일었다.

거명된 이들은 지난해 6월 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에 찬성한 시의원들이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반대 방침을 정했지만, 전체 23명 중 19명을 차지하는 민주당 시의원 상당수가 이탈하면서 결국 12명의 찬성으로 안건은 통과됐다.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김 의원이 반대 견해에도 안건이 통과되자 격한 표현으로 감정을 표출했다는 해석이 지역 정가에서는 나왔다.

당시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강형구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2명은 각각 민주당 전남도의원, 순천시의원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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