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외모 평가...트럼프, 이란 상황 묻자 '동문서답' [지금이뉴스]

YTN 2026. 3.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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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성 앵커의 외모를 칭찬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 26일 폭스뉴스 '더 파이브' 방송에서 진행자 다나 페리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연결 도중 이란 국민들의 식수와 식량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페리노가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는가, 마실 물과 음식은 있는지 걱정스럽다"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답할 수 있지만, 먼저 우리가 트럼프 타워가 막 새로 지어졌을 때 그 아래에서 점심 먹은 거 기억하는가"라며 화제를 돌렸다.

페리노가 "아주 오래전 일"이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오래전인데, 당신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이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알지만, 내 정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더 예뻐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공동 진행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페리노는 "헤어와 메이크업 덕분"이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말하지 않겠다. 이제는 여성을 아름답다고 말하면 안 된다. 제시? 조심해야 해"라며 공동 진행자 제시 와터스에게 말을 건넸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점심 일화를 다시 언급하며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끝내 이란 국민들이 전쟁 속에서 식수와 식량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이란 국민들은 용감하지만 두려움에 떨고 있다"라고만 언급했다.

기자: 정윤주

영상출처: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쳐, 다나 페리노 X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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