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7년 만에 1530원 돌파…코스피도 전쟁 이후 최저 수준

권상재 기자 2026. 3. 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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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31일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정규장 대비 16.4원 오른 1533.9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여전히 100선에서 등락 중인 가운데 시장에선 다음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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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31일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를 돌파했다. 장중 1530원을 넘어선 적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정규장 대비 16.4원 오른 1533.90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이날 1510원대 후반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는 주요 통화 대비 더 큰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여전히 100선에서 등락 중인 가운데 시장에선 다음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며 5050선까지 밀려 전쟁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5100선 안팎에서 등락했다. 코스닥 역시 2% 안팎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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