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5000명’ 줄줄이 짐 싸서 나갔는데…SK하이닉스만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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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일부 업종과 기업에서는 오히려 채용을 확대하는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인력을 2000명 가량 늘렸다.
오프라인 중심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일수록 인력 조정 폭이 컸던 것으로 해석됐다.
개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늘린 곳은 SK하이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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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일부 업종과 기업에서는 오히려 채용을 확대하는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인력을 2000명 가량 늘렸다.
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316개사의 고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임직원 수는 2024년 123만 4616명에서 2025년 122만 9570명으로 504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직원은 121만8532명으로 4937명(–0.4%) 줄었고, 임원은 1만1038명으로 109명(–1.0%) 감소해 임원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09.8명에서 110.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의 임직원 수는 1년 새 3209명 줄어 감소율 9.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KT의 감소 폭이 2226명으로 가장 컸고, LG유플러스(-806명)와 SK텔레콤(-177명)도 일제히 인력을 줄였다.
유통업 역시 소비 위축 여파로 인력 축소 흐름이 이어졌다. 이마트(-1473명)와 롯데쇼핑(-1120명)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면서 업종 전체 임직원 수는 2800명 넘게 감소했다. 오프라인 중심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일수록 인력 조정 폭이 컸던 것으로 해석됐다.
석유화학 업종에서도 2373명이 줄었다. 업황 부진과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인력 효율화가 본격화됐고, 임원 감소율이 직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LG화학(-988명), 롯데케미칼(-415명)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인력 축소에 나섰다.
반면 조선·방산 업종은 수주 증가에 힘입어 고용을 크게 확대했다. 업종 전체 임직원 수는 7032명 늘어나며 8%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화오션,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신규 채용을 주도하며 산업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늘린 곳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이 2159명 늘어 증가 폭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아(819명), 삼양식품(635명) 등도 인력을 늘리며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큰 폭으로 인력이 감소한 기업은 현대자동차(-2539명)였다. 이어 KT, LG전자(-1583명), 이마트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역시 임직원이 599명 줄며 소폭 줄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전반적인 인력 감소 속에서도 근속연수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인력 운영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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