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전쟁 뒤에선 돈벌이?..."미 국방장관, 방산 투자 문의"

김선중 2026. 3. 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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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이란 전쟁 앞두고 방산 투자 문의"
공습 유예 발표 앞두고도 대규모 선물 거래 논란
중동전쟁 전망 미래 예측 시장 상품에도 거액 몰려
미국 연방 검찰, 중동 전쟁 내부자 의심 거래 조사

[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을 앞두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른바 전쟁 수혜주에 대규모 투자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앞에선 전쟁을 외치면서 뒤에선 돈벌이를 고민한 건데, 헤그세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중동 전쟁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자 거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표적으로 이란에 대한 강경론을 주도한 인물로 꼽힙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 애초에 공정한 싸움이 아닙니다. 그들이 쓰러져 있는 틈을 타서 공격하고 있는데, 바로 그게 마땅한 일입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가 이번 전쟁을 부추겼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3월 23일) : 피트, 당신이 제일 먼저 목소리를 냈지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우리가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잖아요.]

그런데 정작 헤그세스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앞두고 이른바 전쟁 수혜주 투자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헤그세스의 주식중개인이 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접촉해 블랙록의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 ETF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 규모만 수백만 달러, 우리 돈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블랙록의 방위산업 펀드에는 록히드마틴 같은 글로벌 방산 대기업은 물론 미 국방부를 최대 고객으로 둔 AI 업체 팔란티어도 포함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중동 전쟁을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자 거래 의혹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 유예를 발표하기 직전, 원유와 주식 거래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세력이 확인됐습니다.

여기다 중동 전쟁 전망에 돈을 거는 미래 예측 시장 상품에 거액의 자금도 몰렸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연방 검찰도 내부자 거래 의심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와 이란과의 전쟁 발발 시점처럼 최근 거액의 수익을 낸 베팅 과정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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