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플랫폼 착한의사, 예약자 92.6% 유소견 '검진 이후 관리 필요성' 확인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은 자사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검진 예약자의 90% 이상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고 이에 따른 추적관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작년 착한의사를 통한 개인 종합검진 예약 및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이 직접 검사 항목을 선택한 '행동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별 유소견 통계와 검진 소비 행태를 종합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령대별 검사 선호도와 질병 리스크, 추가 검사 선택 패턴 등을 보다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 건강검진 '연말 집중' 여전… 가족 중심 소비 증가
건강검진의 구매 패턴은 전체 검진 예약의 39%가 4분기에 집중되는 '연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의 경우 53%가 4분기에 집중되며, 연내 수검을 미루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대리예약에서는 대상별 차이점이 발견되었다. 부모님을 위한 대리 예약 비중은 10.6%였으며, 평균 결제 금액은 약 46만 원으로 본인(31만 원)이나 배우자(34만 원)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도 검진이 개인건강검진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내시경 예약자 92.6% 유소견
검진 결과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 내시경 검사를 받은 수검자 중 92.6%에서 유소견이 확인되었으며, 질환별로는 위염 85.7%, 식도염 25.8%, 용종 23.3% 순이었다. 용종의 경우 20대 10.4%에서 30대 18.9%, 40대 27.8%, 50대 28.6%로 증가해 40~50대의 경우 20대 대비 용종 발견 확률이 약 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선택검사에서도 연령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20~40대에서는 '갑상선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경동맥 초음파' 선택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장내시경 선택 비율은 60대에서 63.2%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연령 증가에 따라 정밀검사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만성질환 유소견 광범위… 연령 증가에 따라 관리 필요성 확대
만성질환 관련 유소견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은 80.6%, 고혈압은 51.3%로 주요 만성질환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뇨는 20대 14%에서 시작해 30대 20.5% → 40대 33.1% → 50대 49.5% → 60대 이상 59.1%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낭종(55.5%), 결절(40.3%), 지방간(39%) 등 장기 구조의 이상 소견이 확인됐으며,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검진을 통해 상당수 수검자가 이상 소견을 인지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소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성질환의 특성상 검진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추적관찰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 검진 이후 AI 기반 추적관찰 시장 본격화
착한의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추적관찰 SaaS를 전 제휴 병원에 확산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 검진 중개를 넘어 개인 및 기업 단위의 추적관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추적관찰 결과지를 통해 주요 장기별 건강 상태와 변화 추이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를 지원한다. 또한 'AI 주치의 클리닉'을 통해 건강검진 이력과 생활습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일상 속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추적관찰이 필요할 경우 단일항목의 검사를 예약할 수 있는 추가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 대상 서비스 역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임직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업건강관리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조직 단위의 건강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해석하여 특정 단체를 위한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직무스트레스 및 뇌심혈관 질환 위험도 평가, 상급병원 진료 연계까지 포함한 통합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생산성 관리 및 산업재해 예방 관점에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비바이노베이션 오정일 부사장은 "건강검진은 단순한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착한의사는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의 건강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착한의사는 전국 430여 제휴 검진센터를 통해 종합·국가·채용·특수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검사 추천부터 예약·결제, 결과 확인, 사후 추적관찰까지 건강검진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또한 C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ISO 27001·27701 정보보호 인증, AI 기반 추적관찰 의료기기 인허가 등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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