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여자핸드볼 정상에 올린 강경민 “통합우승 3연패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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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간판 강경민(29·SK슈가글라이더즈)이 변함없는 해결사로 또 빛났다.
강경민은 지난 27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대구광역시청과 대결에서 5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승리(32-31)를 거들었고, 팀은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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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인천도시공사 정규 1위 확정

한국 여자핸드볼 간판 강경민(29·SK슈가글라이더즈)이 변함없는 해결사로 또 빛났다.
강경민은 지난 27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대구광역시청과 대결에서 5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승리(32-31)를 거들었고, 팀은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개막 이후 17연승으로 무패행진한 SK는 정규리그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3연패를 일궜다. 챔피언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SK는 통합우승 3연패에 도전한다.
SK의 상승세 중심에는 이날 역대 세번째로 개인통산 1200골 고지에 오른 강경민이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강경민의 힘이 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한국 여자 핸드볼 최고의 선수 자리로 자리 잡은 강경민은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치켜세웠다.
강경민은 165cm의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읽는 눈이 뛰어나고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코트를 지배하는 강경민은 적토마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할 정도다.

기록이 방증한다. 강경민은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SK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지난 시즌 전체 선수 가운데 도움주기 1위(101개)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71골과 83개의 도움주기를 기록하고 있다.
강경민은 이에 대해 “시즌 초반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경기가 많았지만 승리하면서 고비를 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과 호흡이 맞아, 지금은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두려움이 없다”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도시공사에서 이적한 골잡이 최지혜와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둘은 이날 대구광역시청과 경기에서 16골을 합작했고, 전후반 60분 가운데 50분 이상을 소화했다. 강경은은 “후배 지혜랑은 예전에 광주도시공사에서 같이 뛰었다.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도 붙으면서 기량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팀 분위기에 올 시즌 무패 기록의 꿈도 커지고 있다. SK는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딱 한 경기를 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강경은은 “무리하면 부상이 올 수 있다. 전승 우승에 매달리지 않는다. 다만 통합 우승은 하고 싶다”고 했다.

공격 조율 등 코트 사령관 구실을 하는 강경은은 “경기를 하면 왼쪽에 (송)지은, 가운데 (강)은혜, 오른쪽에 (최)지혜가 있는데, 이들을 포함해 선수들의 몸 상태도 챙겨서 본다. 제가 판단을 해서 이렇게 하자 그러면 선수들이 제 말을 잘 따라준다”며 팀 저력의 비밀을 알렸다.
SK는 4월2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부산시설공사와 맞서는 등 10일까지 삼척에서 세 경기를 더 치른 뒤 18일 서울에서 서울시청과 정규리그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4월30일에는 준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 챔피언전(3전2승제) 1차전에서 맞선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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