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 KIA맨 김범수 처절한 자기비판…곽도규·이준영 없고 김기훈 아슬아슬, 밥 잘 먹고 힘내세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밥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
김범수(31, KIA 타이거즈)가 28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을 망친 뒤 인천 숙소 사우나에서 우연히 손승락 수석코치에게 했던 얘기다. 그만큼 본인도 충격이 컸다. 김범수는 그날 5-0으로 앞선 7회말에 등판, 2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김범수는 3년 20억원 FA 계약으로 KIA가 모셔온 좌완 불펜. 시범경기 4경기서 3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3⅓이닝 동안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고 삼진 3개에 볼넷 1개만 내줬다. 누구도 공식 데뷔전을 저렇게 망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준 게 치명적이었다. 고명준에겐 바깥쪽으로 낮게 포크볼을 잘 떨어뜨렸다. 그러나 시범경기 홈런왕 고명준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순식간에 무사 1,2루가 됐다. 최지훈에게도 바깥쪽으로 승부를 잘 했다. 포심을 낮게 잘 깔았으나 우전안타를 내줬다.
결국 성영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따지고 보면 김재환에게 흔들렸던 걸 빼면 나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실점을 안았을 뿐, 자책할 필요까지는 없는 투구내용이었다. 그럼에도 김범수로선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큰 듯하다.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 KIA 왼손 불펜은 당분간 김범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전망이다. 김기훈은 29일 경기서 아슬아슬했다. 1이닝 동안 볼넷을 2개 내줬다. 최지민은 29일 경기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는데, 좀 더 검증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이밖에 이준영은 아직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했다. 곽도규는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재활 막바지 단계라서 아직 준비가 안 되는 상황이다. 김범수가 주 3회 안팎으로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경기 중반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김범수는 기본적으로 힘 있는 투구를 하는 투수다. 포크볼이 있고, 작년엔 커브를 장착해 재미를 봤다. 무엇보다 제구력과 커맨드가 상당히 좋아졌다. 개막전만 보면 호평이 무색했지만, 시즌은 이제 시작했다. 밥 먹을 자격이 없다는 한탄보다 밥 잘 먹고 힘 내서 더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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