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이너 가도 돼" 사사키 확 달라졌다, CLE전 4이닝 1실점 호투

김건일 기자 2026. 3. 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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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불안한 투구로 우려를 샀던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안정된 제구로 벤치 믿음에 부응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사키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78개, 스트라이크가 45개로 시범경기 때보다 제구에 안정을 찾은 경기력이었다.

사사키는 5회 마르티네스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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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투구로 우려를 샀던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안정된 제구로 벤치 믿음에 부응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사키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78개, 스트라이크가 45개로 시범경기 때보다 제구에 안정을 찾은 경기력이었다.

사사키는 1회부터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스티브 콴을 삼진 처리하고 체이스 덜로터를 땅볼로 처리했다. 호세 라미레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몰렸지만 카일 만자르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땅볼과 내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순식간에 잡았고,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사키는 3회에 실점했다. 선두 타자 오스틴 헤지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앙헬 마르티네스의 희생번으로 1사 3루가 됐고, 스티븐 콴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사사키는 덜로터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라미레즈를 삼진, 만자르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4회 선두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출발했다. 다음 타자 브라얀 로치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가르비엘 아리아스는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더블 플레이엔 실패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헤지스를 3루 땅볼로 잡아 내면서 4회를 끝냈다.

▲ 사사키 로키.

사사키는 5회 마르티네스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즉각 사사키를 태너 스캇으로 교체했다. 투구 수는 78개.

스캇이 첫 타자 스티븐 콴을 안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스캇이 실점을 막았다. 덜로터를 헛스윙 삼진, 라미제즈를 2루 땅볼로 잠재운 뒤, 리스 호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사키는 시범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겪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15.58까지 치솟았다.

현지 언론의 시선도 냉정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조정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직설적인 질문까지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사사키의 태도였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가 강했던 사사키는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에 대해 “프로로서 스스로 확립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그게 더 낫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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