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기교육감 진보 단일화 선거인단 등록 중단… “결제 방식 다시 협의”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3월30일자 1면 보도)를 위한 선거인단 등록 절차가 결제 문제로 시작을 앞두고 일시 중단되면서 출발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양새다.
31일 단일화 추진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에 따르면,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시스템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폰 소액 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혁신연대는 도민 인증 후 3천원의 참가비를 카드 결제와 핸드폰 소액 결제 방식을 통해 받는 방법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선거인단 등록 계획이 처음부터 어긋나게 됐다.
핸드폰 소액 결제를 하려면 결제 업무 대행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이 지연돼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렇자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기존에 약속했던 방식으로 결제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인단 등록을 해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혁신연대는 지난 26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6·3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방식을 여론조사 45%,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예비후보 4명이 참여하는 단일화 구도다.
혁신연대 측은 등록 절차를 일단 멈춘 뒤 관련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고 후보 대리인들과 결제 방식 및 인증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정리가 되는 대로 경과와 향후 일정을 다시 공지할 방침이다.
혁신연대 관계자는 “업체의 기술적 문제로 선거인단 등록 절차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며 “도민 인증과 본인 납부 원칙을 지키는 방향에서 대리인들과 방안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과를 설명한 뒤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혜연·김형욱 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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