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 교류의 장 열려…150명 전문가 결집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6. 3.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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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산업·정책 잇는 협력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바이오 헬스 등 핵심 분야 논의
차세대 인재 참여 확대…포스터 시상 진행
6년 만에 재개, 지역 역량 재결집 계기
KSEA DMV 2026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SEA]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미국 동부에서 학문과 산업, 정책을 잇는 과학기술 교류의 장을 열며 한미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KSEA는 31일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KSEA DMV 리전 콘퍼런스(DMVRC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아우르는 DMV 지역에서 열렸으며, 연방기관과 연구소,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학술과 산업, 정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생성형 AI와 공학, 바이오·헬스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 연구 발표를 넘어 기술의 산업 적용과 정책 연계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데 무게를 뒀다. DMV 지역이 미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정책 허브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콘퍼런스는 다양한 분야 간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8일 열린 행사에는 150명 이상의 과학기술 전문가와 연구자, 학생이 참석해 네트워킹과 공동 연구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상부 세계은행 부총재와 김연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관이 축사를 맡았으며, 최연소 나스닥 상장 기업 창업자로 알려진 팀 황과 대중 강연으로 잘 알려진 송상모 박사가 키노트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과학기술이 산업과 정책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K-12 학생부터 박사후연구원, 산업계 전문가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뤄졌다.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받는 과정에서 차세대 인재 발굴과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우성, 안기현, 강로렌, 오세빈, 손연빈, 에리카 리, 양지혜, 진성모가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덕호 학회조직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연결되고 협력 가능성을 확장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현동 프로그램 위원장도 “6년 만에 재개된 이번 콘퍼런스가 지역 역량을 다시 모으고 차세대 인재와 선도 연구자 간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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