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폭행 당해 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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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새명을 선물하고 떠난 고 김창민 영화감독이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유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이른 오전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 씨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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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유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이른 오전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김 감독은 식사 중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과 소음 등의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상대 측으로부터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 당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7일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 씨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A 씨와 공범 1명을 추가로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결국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대장 김창수’(2017),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마녀’(2018), ‘목격자’(2018), ‘마약왕’(2018),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클로젯’(2020),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작품의 작화팀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단편영화 ‘그 누구의 딸’(2016)로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고, ‘구의역 3번 출구’(2019)를 연출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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