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예측 베팅’에 백악관 내부정보 흘렀나… 미국검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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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검찰이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일과 미국·이란 전쟁 발발일 등에 거액을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정보 접근이 극히 제한된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내부자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적용 법률 검토도 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마두로 체포 시기 이란과의 전쟁 발발 시점, 인기 TV 프로그램의 결과 등 정보 비대칭성이 큰 사건들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특정 계정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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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는 방산 투자시도 의혹
미국 연방 검찰이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일과 미국·이란 전쟁 발발일 등에 거액을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정보 접근이 극히 제한된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내부자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적용 법률 검토도 하고 있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란 공습 직전 방위산업주에 대규모 투자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남부연방지검 증권·상품사기 전담 부서 검사들이 최근 예측시장 내 잠재적 위법 행위에 기존 법률을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하기 위해 폴리마켓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검찰은 마두로 체포 시기 이란과의 전쟁 발발 시점, 인기 TV 프로그램의 결과 등 정보 비대칭성이 큰 사건들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특정 계정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베팅 참여자들이 단순한 운에 기댄 것인지, 아니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취한 것인지 여부다. 니콜라스 비아스 뉴욕 남부연방지검 대변인은 CNN에 “시장 참여자들과 만나 시장 활동과 법 적용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일반적인 업무”라면서도 “이른바 예측시장에도 내부자 거래 금지, 자금세탁 방지, 시세조종 및 사기 방지 관련 법률이 폭넓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의 이해충돌 의혹도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그세스 장관의 주식중개인이 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접촉해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ETF에는 RTX, 록히드마틴 등 국방부 핵심 납품사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실제 투자는 헤그세스 장관의 중개인이 소속된 모건스탠리 계좌에선 블랙록의 해당 ETF 매수가 불가능해 이뤄지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이 블랙록이 아닌 다른 운용업체의 방위산업 ETF에 투자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베팅업체 사건과 관련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민사 소송 선례가 없어 혐의 입증이나 기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탄 고엘만 전 CFTC 집행국장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뿐만 아니라 신탁 의무 위반까지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아 기소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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