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美 금의환향→불의의 부상' 폰세, 무릎 MRI 검사 진행 중…"정말로 좋은 결과를 바랄 뿐"

한휘 기자 2026. 3. 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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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 신화'에 도전하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6시즌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폰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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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역수출 신화'에 도전하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6시즌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폰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간간이 주자를 내보내기도 했으나 3회 1사까지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선전했다. 그런데 1사 3루 상황에서 뜻밖의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제이크 매카시의 땅볼을 처리하다가 순간적으로 접질리면서 오른쪽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쓰러진 폰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얼마 후 들것에 실리지 않고 두 발로 섰으나 카트에 앉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폰세를 잃은 토론토는 투수진이 줄줄이 무너지며 5-14로 참패했다.

예기치 않은 폰세의 부상에 구단 안팎에서 그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MLB.com의 토론토 구단 전담 기자 키건 매더슨은 폰세가 무릎을 다쳤다고 알렸다.

이어 경기 후 존 슈나이더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폰세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는 중이라고 알렸다. 부상 장면을 고려하면 '중상'일 가능성도 제기되기에 이 검진 결과에 폰세의 2026시즌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MLB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내지 못한 폰세는 아시아 무대에서 재기를 모색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크게 두각을 못 드러냈지만,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후 KBO리그를 '정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폰세는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을 달성했다. MVP, 최동원 상, 투수 골든글러브를 '싹쓸이'했다. 이에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55억 원)에 계약하며 '금의환향'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인 폰세는 이날 선발 등판하며 MLB 복귀전에 나섰다. 2021년 10월 4일 이후 무려 1,639일 만이었다. 하지만 이런 의미 있는 경기가 불의의 부상으로 '악몽'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토론토는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세비지 등 이미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폰세마저 이탈하면 공백이 더 커진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향한 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슈나이더 감독 역시 "정말로 좋은 결과를 바랄 뿐"이라며 폰세의 부상이 크지 않길 기원했다. 과연 폰세가 건강하게 금방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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