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중동사태 장기화시 수요위축 등 복합위험 노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국내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뿐 아니라 수요 위축, 자금조달 경색 등 복합 위험에 노출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31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전쟁 양상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 등이 국내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국내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뿐 아니라 수요 위축, 자금조달 경색 등 복합 위험에 노출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31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전쟁 양상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 등이 국내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yonhap/20260331113312607nxzh.jpg)
건정연은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면전 양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로 전이되면서 에너지 수급 및 글로벌 해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전쟁이 본격화한 3월 이후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관련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형적인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양상"이라며 "대외 의존도와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상황이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위험이 크고, 정책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유가 급등은 건설 현장 연료비뿐 아니라 건자재와 장비 임대료 등 공사비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비용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하면 착공 연기, 공사 규모 축소, 프로젝트 재검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건정연은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시장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비용 등의 차환 리스크가 커지고 추가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악순환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공사비·건설 수요·금융 영역의 동시 압박으로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건정연은 전쟁이 조기 종결될지 등 향후 전개를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건설시장 점검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와 에너지·환율 충격이 공사비 및 자금 조달시장으로 재전이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데 있고, 충격 최소화를 위해서는 공공·민간공사 전반의 계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정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올 1분기 건설시장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1월 35.8% 증가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으나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작년 하락에 이어 1월에도 9.7% 감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2분기 건설시장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주택시장은 작년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 위축된 매수심리가 점차 완화되면서 거래 및 가격은 보합 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pul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정폭력 사각지대 방치가 부른 참극…'캐리어 시신' 사건 전말 | 연합뉴스
- '앤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K팝 뮤직비디오 등장…댄서로 참여 | 연합뉴스
- 노벨평화상 수상자, "미친 인간" 트럼프 제지 호소 | 연합뉴스
- [샷!] "계속 말 걸어 무서웠고 결국 피했다" | 연합뉴스
- "고추장 더 넣어도 되나요?"…LA서 재현된 '폭군의셰프' 속 한식 | 연합뉴스
- [반려동물] '세 집 중 한 집 막내로 산다'…1천500만 가족이 달라졌다 | 연합뉴스
- '왕사남' 1천600만도 넘었다…역대 흥행 2위까지 '26만' | 연합뉴스
- 경찰, '100만 구독자' 보수 유튜버 음주운전 혐의 송치 | 연합뉴스
- 화려한 꽃 없어도 괜찮다…버려진 '초록' 품는 '식물유치원' | 연합뉴스
- "나토가 뭔지 아나?"…'북미조약기구' 제목 오류에 NYT 망신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