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후보 10박12일 멕시코 출장...성동구 “공식 초청·정상 절차 인사와 무관”

박종일 2026. 3. 31.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동구는 31일 김재섭 국회의원이 제기한 공무국외출장 관련 의혹에 대해 "왜곡된 주장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공식행사 참가로 인한 공무국외출장과 단순 오기와 개인정보 비공개 원칙에 따른 행정처리를 두고 특정한 의도를 덧씌워 의혹을 부풀리는 것은 공직사회의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왜곡하는 것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공무국외출장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관련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식행사 방문 국외출장으로 다수 관계자와 함께한 공식일정
성별표기 단순 오타, 정보공개 원칙에 따라 정당한 비공개 처리
성동구청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성동구는 31일 김재섭 국회의원이 제기한 공무국외출장 관련 의혹에 대해 “왜곡된 주장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구는 문제가 제기된 칸쿤 국외출장은 사적인 목적의 일정이 아니라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가 및 발표, SXSW 견학과 문화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공식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행사에는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참석했으며, 국제행사 참여와 정책사례 조사라는 분명한 공적 목적 아래 진행된 출장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구는 제보된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상 국외공무출장 동행 직원의 성별 표기는 행정서류 작성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오기이며 이를 근거로 마치 특정인과 함께 공무국외출장을 간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정보공개 청구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성별이 가려진 데 대해서는 임의적인 은폐나 축소가 아니라 관련 법령과 정보공개 원칙에 따른 정당한 비공개 처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별과 생년월일 등은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비공개 대상 정보로, 통상적인 기준에 따라 처리된 것이다.

아울러 언급된 해당 직원의 채용 경위와 관련해 해당 출장은 2023년이며 임기가급으로 승진은 2025년 4월 구정연구기획단장의 의원면직으로 해당 직위에 공백이 발생한 이후, 같은 해 10월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채용된 사항으로 이전 출장과의 연계성은 없다고 밝혔다.

성동구 관계자는 “공식행사 참가로 인한 공무국외출장과 단순 오기와 개인정보 비공개 원칙에 따른 행정처리를 두고 특정한 의도를 덧씌워 의혹을 부풀리는 것은 공직사회의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왜곡하는 것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공무국외출장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관련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며 “14번의 해외 출장 중 여성 공무원만을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와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며 “몹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었다”며 “(제가)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자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을 가려서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게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 조작한 게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해당 여성 공무원은 임기제 공무원이고 청소년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면서 “(출장 목적인) 민주주의 포럼과의 업무 관련성을 파악하긴 어렵다”고 주장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지난 2023년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0박 12일 일정으로 멕시코와 미국을 방문했다. 출장 인원은 정 후보와 여성 직원 A씨 등 2명이었고, 예산은 총 2872만원이 쓰였다.

정 후보는 공무 출장 심사 의결서에 출장 목적을 ’2023년 국제 참여 민주주의 포럼 참가 및 발표(멕시코)‘라고 적었다.

정 후보는 3월 1~4일 멕시코시티에 체류하면서 멕시코시티 하원의원 교류회, 국립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간담회, 국제 참여민주주의 포럼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어 3월 5~6일 메리다로 이동해 정책 현장 워크숍, 역사문화관광 정책 간담회, 세계 민주주의 도시 서밋 등 행사를 참석했다. 그런데 3월 7~9일 멕시코 대표적 휴양지인 칸쿤으로 이동해서는 ‘국제 참여민주주의 포럼 한국 연수단 평가 회의’ 일정 1개만 소화한 것으로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 자료에 나온다. 이후 정 후보는 3월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