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차 민참 사업 닻 올린다
위례업무34ㆍ남양주왕숙ㆍ성대야구장ㆍ평택고덕ㆍ인천검단 포함 6개 차수 사전예고
1차 2개 패키지 이은 후속 물량 윤곽…내달 순차 공모 가능성

30일 LH에 따르면 LH는 오는 31일 2차 민참사업 사전예고를 통해 총 6개 차수의 패키지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지구별로는 △2-1차 위례업무34 1블록과 남양주왕숙 S-20블록 △2-2차 성대야구장(서울도봉01 1블록) △2-3차 평택고덕 A-72ㆍA-73블록 △2-4차 평택고덕 A-69ㆍA-71블록 △2-5차 평택고덕 A-70블록 △2-6차 인천검단 AA30블록 등으로 세분화됐다.
사업 유형도 다양화됐다. 직접시행 방식이 주를 이루던 1차수와 달리, 이번 2차 사업에서는 부지 용도를 전환하거나 기존택지를 활용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위례업무34와 성대야구장은 도심유휴 부지로, 남양주왕숙 S-20은 기존택지 물량으로 분류된다. 평택고덕 A-72ㆍA-73ㆍA-69ㆍA-71ㆍA-70 등 5개 블록은 용도전환 방식이며, 인천검단 AA30은 직접시행 물량으로 짜였다.
이번에 사전예고되는 물량은 업계의 예상치와 맞닿아있다. 업계는 LH가 대규모 물량을 일괄 발주하기보다 사업 성격과 규모에 따라 복수 차수로 나눠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왔다.
내달 본공모를 앞두고 2차 사업지에 대한 패키지 구성이 6개로 확정됨에 따라 합종연횡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민참사업 특성상 한 회사가 복수 사업지에 동시 참여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건설사들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사업지별 컨소시엄 구성과 대표사 선정, 참여 여부를 구상해왔다.
대형건설사들은 성대야구장, 평택 A-70, 위례업무34 및 남양주왕숙 지구와 같이 서울 근교에 위치한 사업지에서 주관사를 맡아 참여하는 전략을 수립해뒀다. 중견사들의 경우, 평택고덕 A-69ㆍA-71, 평택고덕 A-72ㆍA-73, 인천검단 AA30 참여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이번 2차 사전예고 물량은 앞서 LH가 밝힌 상반기 민참 확대 방침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LH는 지난달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에서 상반기 중 27개 블록, 1만8000호, 6조1000억원 규모의 민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1차, 1-2차 공모를 통해 오산오산ㆍ인천검단, 인천영종, 양주회천 등의 사업지를 제시했다.
업계에선 이번 2차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안산장상, 성남복정, 수원당수 등 3차 물량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 상태다. 이들 사업지 역시 중견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침체로 민간 건축시장의 위축이 길어지는 가운데 LH 민참 프로젝트는 대규모 일감을 안정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분양 리스크가 낮은 사업이라는 점에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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