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최고령 선수 벌랜더, 9년 만에 디트로이트 유니폼 입고 복귀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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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
벌랜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친 뒤 9년 만에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벌랜더는 어느덧 43세의 고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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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1983년생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
벌랜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벌랜더는 최근 디트로이트와 1년 1,300만 달러(약 198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뒤 총 13시즌 동안 183승 114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던 그는 투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2011시즌에는 투수 3관왕과 함께 사이영상과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벌랜더가 디트로이트에서 유일하게 이루지 못했던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놀랍게도 그는 디트로이트를 떠나자마자 꿈꿔왔던 염원을 이뤄냈다. 지난 2017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뒤 곧바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22시즌 한 차례 더 우승 반지를 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친 뒤 9년 만에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벌랜더는 어느덧 43세의 고령 투수가 됐다. 미국 매체 'MLB.com'에 따르면 그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이며, 북미 4대 스포츠를 통틀어도 최고령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AJ 힌치 감독은 "그는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다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다는 것은 그와 팬들에게 모두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벌랜더는 최근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데뷔 시즌 사진으로 바꿨다. 그러면서 전성기를 보냈던 예전으로 돌아가 남은 여정을 즐기며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벌랜더는 "이 감정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1년 계약이고 큰 부상이 생기면 커리어가 끝이기 때문에 분명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벌랜더는 현재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패스트볼 구속이 종전에 비해 오르지 않는 것은 걱정거리다. 그럼에도 그는 노련함을 바탕으로 여유롭게 이를 대처할 전망이다.
그는 "완벽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다"며 "시즌 초반에는 언제든 감각이 살아날 수 있고, 스프링캠프에서 조정을 하다가 언젠가 스위치가 켜지면 그때부턴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벌랜더는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의 순환처럼 느껴진다"며 "다시 돌아와 이 팀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즐겁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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