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역대급 불수능 올해는 없다…“적정 난이도 문항 출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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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은 11월 19일로 정해졌다.
지난해 일부 과목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며 '불수능' 논란이 불거졌던 까닭에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문항 출제 위원 중 현직 교사 비율은 높이고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능 영어 난이도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출제위원 중 현직 교사 비중을 현재 33%에서 5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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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1월 19일…평가원 “출제 기조 유지”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제 유지
EBS 연계율 50% 유지…킬러문항 배제
모의평가 6월 4일·9월 2일 두차례 시행
‘불량논란’ 컴퓨터용 사인펜 개인지참 허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은 11월 19일로 정해졌다. 올해 수능의 화두는 ‘적정 난도’ 유지로 맞춰졌다. 지난해 일부 과목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며 ‘불수능’ 논란이 불거졌던 까닭에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문항 출제 위원 중 현직 교사 비율은 높이고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이런 큰그림을 내놓으며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평가원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겠다”며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안에서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 50%는 올해도 유지된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간접 연계’ 방식을 유지한다. 예를 들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토대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받을 수 없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현행과 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문학과 함께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골라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총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25분 이내 포함)으로 실시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다.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업로드하고 응시 영역과 과목을 신청한 뒤 응시 수수료를 낼 수 있다. 다만 접수 완료를 위해서는 현장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치고 접수증을 받아야 한다.
올해 수능은 난이도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실시한 2026학년도 수능에선 영어 영역이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선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낮게 나왔다. 평가원의 1등급 비율 목표는 6~10% 수준이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능 영어 난이도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출제위원 중 현직 교사 비중을 현재 33%에서 5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 평가원장은 전날 취임사에서 “난이도 점검을 보다 정교화하는 등 최근 발표된 ‘안정적 수능 출제를 위한 개선 방안’을 현장에서 충실히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평가원장은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로 중도 사퇴한 오승걸 전 원장의 후임이다.
지난해 ‘불량 논란’이 번졌던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지급하되 수험생 개별 지참도 허용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샤프는 일괄 지급한다. 이외에도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시험실당 수험생 배치 기준은 28명 이하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7월 6일 발표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수능 체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도 실시한다. 6월 모의평가는 6월 4일, 9월 모의평가는 9월 2일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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