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9일… “적정 난이도 갖춘 문항 출제”

세종=박소정 기자 2026. 3. 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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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9일 목요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이 일었던 영어 과목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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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모평 6월 4일·9월 2일 실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9일 목요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이 일었던 영어 과목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원·교육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대전 충남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스1

평가원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의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 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 이후 평가원 조사를 실시하고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을 내놨다. 당시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역대 최저인 3.11%로 기록돼 ‘불수능’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출제위원 중 교사 비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난이도 예측, 유사 문항 검토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문희 평가원장은 “현장 교사 출제위원 비율을 높이고, 난이도 점검에 더불어 영어는 1등급 규모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했다.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시험관리 등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선택 과목’으로 치른다. 국어는 공통 과목인 독서·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수학은 수학Ⅰ·수학Ⅱ를 공통 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고르면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역시 필수로 지정됐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수능에 EBS 교재를 연계하는 출제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애초 수능 문제 70%를 EBS와 연계해 출제했지만, EBS 교재가 교과서를 대체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2022학년도부터 50% 수준으로 하고 있다.

수능에 앞서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오는 6월 4일, 9월 2일 두 차례 시행된다.

평가원은 이날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7월 6일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한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8월 24일~9월 4일 진행된다. 수능 시험 이후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은 11월 19~23일 받는다. 이후 12월 1일 수능 시험 정답이 확정된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11일 금요일이다. 성적 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된다.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지만, 영어 영역, 한국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나온다. 또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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