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주춤? 양의지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중요한 건 ‘144경기 완주’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3. 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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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경기 완주하고 가을까지 부상 없이 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양의지는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조인성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조절해 준다. 출전 이닝, 시간 모두 잘 관리해준다"며 "144경기를 완주하면서 가을야구까지 부상 없이 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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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양의지
타격왕 올랐던 지난해도 시즌 초반 부진
경험 많은 베테랑, 알아서 잘 준비한다
“144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
두산 양의지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144경기 완주하고 가을까지 부상 없이 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시즌 초반 흐름이 다소 주춤한 듯하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타격왕에 올랐던 지난해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144경기, 그리고 그것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는 걸 목표로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다. 두산 양의지(39) 얘기다.

지난해 양의지는 타율 0.337, 20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9를 기록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20홈런. 지난시즌 두산에서 양의지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이는 없다.

두산 양의지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무엇보다 0.337의 타율이 눈에 띈다. 이건 팀 내 1위를 넘어 리그 전체 1위다. 6년 만의 타격왕 복귀였다. 포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격왕에 두 번 오른 건 KBO리그 역사상 양의지가 유일하다. 그만큼 기억에 남을 한 해를 보냈다.

일단 올시즌 시작은 다소 처져있다. 특히 개막시리즈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큰 걱정은 없다. 타격왕에 올랐던 지난해도 시즌 개막 직후 타격감 난조에 시달린 바 있기 때문이다. 3월22일 개막 이후 첫 10경기서 타율 0.156에 머물렀다.

2010년 본격적으로 주전 도약 후 100경기 아래로 소화한 시즌은 2014년 딱 한 번이다. 오랜 시간 꾸준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쌓은 본인만의 컨디션 관리 노하우가 있다. 개막에 딱 맞추기보다는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두산 양의지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만난 양의지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나는 개막에 딱 맞추는 스타일은 아니다. 장기 레이스다. 144경기를 할 수 있게 지금보다 더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1승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뒤에 있을 경기에서 승을 따낼 기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들 잘 도우면서 잘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양의지(왼쪽)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 승리 후 김택연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물론 팀 차원의 관리도 필요하다. 체력 부담이 큰 포수를 맡고 있다. 포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비율을 잘 조절하는 것도 핵심이다.

양의지는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조인성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조절해 준다. 출전 이닝, 시간 모두 잘 관리해준다”며 “144경기를 완주하면서 가을야구까지 부상 없이 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긴 시즌을 어떻게 나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양의지를 향한 조급한 시선을 보낼 필요가 전혀 없는 이유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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