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흥분 좀…” 조국 “자기애 강한 듯” SNL 넘어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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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대표가 조 대표를 겨냥해 "흥분을 자제하라"고 말하자 조 대표는 한 전 대표를 두고 "자기애가 강한 것 같다"고 응수했다.
조 대표는 같은 날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전국을 돌고 있어 말씀하신 에스엔엘을 볼 여력이 없고 심지어 뉴스도 잘 못 보는 상황"이라며 "한동훈씨가 그 프로에 출연한 것 자체를 사실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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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제목에 욕설 섞인 영국 음악 게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대표가 조 대표를 겨냥해 “흥분을 자제하라”고 말하자 조 대표는 한 전 대표를 두고 “자기애가 강한 것 같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한 전 대표가 지난 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에스엔엘(SNL) 코리아’ 시즌 8 1화에 출연해 조 대표를 언급하면서 촉발됐다. 배우 김민교가 ‘조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한 전 대표는 “피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그분이 피할 것 같다”며 “(조 대표가 에스엔엘에) 나오면 한번 물어보라. 나하고 한번 맞서볼 자신이 있는지”라고 말했다. “국아, 나 동훈인데 쭈뼛거리고 도망 다니지 말고 우리 만나자”고도 했다.

방송 직후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영국 가수의 공연 영상을 공유했는데 노래 제목에는 욕설이 섞여 있었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30일 한국방송(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조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언급하며 “나를 향했다는 얘기도 있고 자기 공천 배려 안 해주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했다, 이런 얘기도 있고 분분하다. 사실 그런 욕은 트럼프도 안 쓴다”며 “저는 좀 놀랐다. 좀 흥분을 자제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자기애가 강하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같은 날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전국을 돌고 있어 말씀하신 에스엔엘을 볼 여력이 없고 심지어 뉴스도 잘 못 보는 상황”이라며 “한동훈씨가 그 프로에 출연한 것 자체를 사실 몰랐다”고 했다. “한동훈씨는 매사 모든 일이 정치를 포함해 자기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모든 사람이 자기의 말과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공연 영상을 공유한 것은 한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쾌활하고 발랄한 노래인데 노래 내용을 보면 혐오와 차별에 대한 강한 반대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씨가 (자기를 겨냥한 것으로) 그렇게 해석을 했다면, 했는지 모르겠지만 했다면, 자기애가 강한 분 같다”며 “모든 사람이 자기를 대상으로 뭘 한다라고 해석하는데 제가 약간 우습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도 “한동훈씨가 어디에 출마하는지, 그 출마에 따라 제가 선택할 이유가 하등 없다. 저는 제 선택을 하는 것이고 제가 선택하고 난 뒤에 한동훈씨가 오면 제가 또 대응을 해드릴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부산에서 맞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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