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에 빠진 새우, 마라맛 요거트…만우절 '괴식'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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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식품업계에 '괴식' 열풍이 불고 있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 보배에프앤비가 운영하는 보배반점은 만우절 당일 '초빠새'(초코에 빠진 새우)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만우절이라는 '연중 행사'를 계기로 한 '펀슈머'(물건 구매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마케팅은 수익성과 직결되진 않더라도 단기적으로나마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는 분명하다는 게 업계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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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식품업계에 ‘괴식’ 열풍이 불고 있다.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식재료를 조합해 마치 ‘거짓말’같은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식이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 보배에프앤비가 운영하는 보배반점은 만우절 당일 ‘초빠새’(초코에 빠진 새우)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대표 메뉴인 새우 튀김 위에 초코 크림과 초코 과자, 아몬드 토핑 등을 올린 요리다.
외식업계의 오랜 트렌드인 ‘단짠’(달고 짠) 트렌드에 맞춘 이색 조합으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보배반점 관계자는 “거짓말같은 제품이지만, 진심을 200% 담은 제품”이라며 “처음엔 낯설더라도 묘하게 중독되는 맛”이라고 말했다.

요거트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인 요거트월드는 실제 제품 출시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은 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회사는 공식 SNS에 마라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탕화쿵푸와 협업한 ‘마라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면 먹어볼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글을 게시한 뒤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1020 소비자를 겨냥해 잔망루피 캐릭터와 협업하고 있는 두끼떡볶이는 루피의 색을 본뜬 ‘핑크떡볶이’를 만우절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기존 소스보다 매콤한 맛은 덜하고 고소한 맛을 더한 ‘핑크 크림 소스’ 베이스의 신메뉴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도 버블티의 주재료인 ‘타피오카 펄’을 고르곤졸라 피자에 얹은 ‘퍼르곤졸라 피자’를 내달 1일자로 출시한다. 공차는 매년 만우절마다 떡 대신 타피오카 펄을 넣은 ‘펄볶이’, 태국 유명 디저트 스티키 라이스를 본뜬 ‘츄잉 망고 밀크’ 등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만우절이라는 ‘연중 행사’를 계기로 한 ‘펀슈머’(물건 구매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마케팅은 수익성과 직결되진 않더라도 단기적으로나마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는 분명하다는 게 업계 인식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모객 효과는 확실한 편”이라며 “한정 수량으로 내놓은 제품에 구매 제한을 걸어두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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