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소속사에 “계약 해지” 통보

이다원 기자 2026. 3. 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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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용준형. 연합뉴스

가수 용준형이 소속사 블랙메이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용준형은 30일 SNS에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과 관련해, 계약상 주요 의무가 장기간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시정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해당 문제는 수년간 개선되지 않았고,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3월 12일부로 관련 법률에 근거하여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현재까지 이에 대한 별도의 회신은 없는 상태”라며 “난 해당 계약이 적법하게 종료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활동은 독립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하겠다.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용준형은 지난 2022년 10월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고 활동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용준형은 “작년 앨범 발매 당일 갑자기 불러서 사업체가 늘어서 레이블 정리해야 한다며 계약을 아무런 조건 없이 해약해 준단다. 이해할 수 없고 당황스럽다 했더니 갑자기 ‘다시 잘해보자’ 그랬다”며 “그러더니 한두 달 사이에 일방적으로 회사를 나가라며, 그런데 내가 승인한 적도 얘기한 적도 없는 유통사에서 투자받은 돈과 회사가 책정한 손해 금액을 내라더라. 이유는 계약서에 있는 항목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계약 이후 위배되는 일은 한 적이 없어서”라고 소속사와 불화를 겪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십몇억을 마음대로 계산해서 내놓고 나가라니… 받아들일 수 없고 계약대로 매니지먼트 끝까지 해달라니까 몇 번째 연락 두절, 누가 계약을 어기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용준형은 이후 9개월여 만에 소속사와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소속사와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용준형은 지난 2009년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사건 관련, 불법 음란물이 유포된 방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해 홀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4년 10월엔 그룹 포미닛 출신 현아와 열애 9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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