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1250억 지역성장펀드 확보…AI·반도체 집중 투자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3. 31.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지역성장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공동 선정되면서 총 125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펀드 유치는 전남·광주 통합 논의 이후 이뤄낸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과"라며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태펀드 750억 확보
민자 포함 1250억 조성
지역기업 60% 의무 투자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지역성장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공동 선정되면서 총 125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흐름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초광역 협력 모델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두 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태펀드 750억원(전남 500억·광주 250억)을 확보했으며, 지방비와 민간자본을 더해 총 1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성장펀드는 정부가 벤처투자 저변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모펀드(Fund of Funds)’로, 여러 투자펀드에 재투자하는 방식의 기금이다.

펀드 조성에는 전남도와 광주시를 비롯해 여수·순천·광양·나주·해남 등 5개 시군이 참여했다. 여기에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기업과 농협은행·광주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 거점 대학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산·학·연 협력 구조를 갖췄다.

이번 펀드는 총 12년간 운용되며, 투자금의 60% 이상을 지역 기업에 의무적으로 배정한다. 전남의 에너지신산업·해상풍력·우주항공·첨단바이오와 광주의 인공지능(AI)·반도체·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략 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를 넘어 성장기에 접어든 기업을 집중 발굴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까지 이어지는 ‘성장 전주기 지원’이 추진된다. 이는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부족으로 성장이 정체되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창업 이후 수익 창출 전까지의 자금 공백 구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펀드 유치는 전남·광주 통합 논의 이후 이뤄낸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과”라며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