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달러 받으면 뭐하겠노' 폰세, MLB 복귀전서 부상...'야구사 새옹지마' 연출, 다음엔 무슨 일?

강해영 2026. 3.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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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KBO) 마운드를 평정하고 화려하게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첫 등판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지며 야구 인생의 가혹한 반전을 마주했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초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 카트에 실려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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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
한국 프로야구(KBO) 마운드를 평정하고 화려하게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첫 등판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지며 야구 인생의 가혹한 반전을 마주했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초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 카트에 실려 퇴장했다. 2021년 이후 약 5년 만에 서는 빅리그 마운드이자, 토론토와 체결한 3년 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의 증명 무대였기에 그 충격은 더했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제이크 맥카시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던 폰세는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비정상적으로 꺾이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폰세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카트에 실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2한화 이글스 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구위를 재현하며 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중이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수비 동작이 'KBO MVP'의 화려한 귀환식을 비극으로 바꿨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 무대에서 17승을 거두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그가 세계 최고의 무대 복귀 첫 경기, 단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은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는 새옹지마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폰세의 부상 정도에 따라 토론토의 시즌 구상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이 큰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폰세까지 장기 부상 명단에 오를 경우, 토론토는 시즌 초반부터 거대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폰세가 조기에 복귀해 '3,000만 달러의 가치'를 증명할지, 아니면 다시 한번 긴 재활의 터널에 갇히게 될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토론토 의료진의 후속 발표에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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