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방정부 최초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

김영래 기자 2026. 3. 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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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해답 내놓는 시대...질문하는 인간 가치 부각
'독서국가', 인공지능 시대 독서교육 국가 핵심 정책으로 전환
▲ 수원시가 지방 정부 최초로 독서국가 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김준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감 토크에 참여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인공지능(AI)이 해답을 내놓는 시대, 역설적으로 '질문하는 인간'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수원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독서국가' 선언에 동참하며,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선 도시 미래 전략으로 '독서도시 수원'을 선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독서를 AI 시대를 살아낼 '사유의 근육'으로 정의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AI의 답변이 옳은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유하는 힘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세대가 질문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시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선포의 핵심은 독서를 개인의 취미가 아닌 국가적 정책 과제로 격상시킨 데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독서, 평생 독서, 일상 독서를 3대 축으로 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어린이부터 주민자치회까지 지역 사회 전반이 '독서 공동체'로 기능하도록 구조화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감 토크가 진행됐으며, 나태주 시인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를 비롯한 5권의 책이 '2026 수원시민 한 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시민 독서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해 독서 교육의 국가 정책화에 힘을 보탰다. 

한편, '독서국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독서교육을 국가 핵심 정책으로 전환하자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 독서국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범국민 연대체인 '독서국가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독서국가 추진위원회는 범국민 독서 캠페인 전개, 관련 입법·예산 정책화, 독서 생태계 기반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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