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핸들러+넘버 1 빅맨→정규리그 1위' 공식 완성한 KB스타즈

이정엽 기자 2026. 3. 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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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허예은과 돌아온 박지수, 둘은 KB스타즈를 리그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렸다.

21승 9패(승률 0.700)를 기록한 KB는 하나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박지수가 터키 리그에서 돌아왔고, 허예은이 놀라운 성장세로 리그 넘버 1 가드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박지수가 돌아와도 백투백 홈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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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성장한 허예은과 돌아온 박지수, 둘은 KB스타즈를 리그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렸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

21승 9패(승률 0.700)를 기록한 KB는 하나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는 하나은행과 승률에서 동률을 이뤄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력으로 1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KB는 개막하기 종전에 열렸던 미디어데이에서 압도적인 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다. 국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박지수가 터키 리그에서 돌아왔고, 허예은이 놀라운 성장세로 리그 넘버 1 가드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성기에 비해 3점슛 능력은 약간 내려왔으나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양한 부분에선 발전을 이룬 강이슬이 더해져 '허·강·박' 트리오를 완성했다. 실제로 KB가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전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들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특히 박지수의 부상 기간 내내 KB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지수가 돌아와도 백투백 홈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언제나 위기 뒤에는 기회가 있는 법. KB는 휴식기 동안 전열을 가다듬고 박지수의 컨디션을 올리는 데 만전을 기했다. 박지수는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났고, 자연스럽게 연승 가도를 달렸다.

또, 허예은이 큰 기복 없이 든든하게 팀을 지탱하면서 약점을 하나 둘씩 지워나갔다. 둘은 수비에선 앞선과 뒷선을 책임졌고, 공격에선 완벽한 투맨 게임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사실상 트랜지션을 제외한 세트 오펜스에서 KB의 모든 공격이 파생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즌 막판 무려 7연승을 달린 KB는 돌풍을 일으켰던 하나은행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좁혔고, 지난 2월 열린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마침내 1위를 탈환했고,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는 변수까지 이겨내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제 이들의 시선은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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